이스라엘 정부는 현지시간 19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연결되는 국경지역 에레즈 통행로를 차단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의료 등 인도적 사안과 관련된 경우만 에레즈 국경을 통해 가자지구로 들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에레즈 통행로를 차단한 배경에 대해 지난주 금요일 국경지역의 폭력 사건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7일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 수천 명은 분리장벽 근처에서 이스라엘의 점령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고, 이스라엘군이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사람 2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에레즈 통행로가 차단되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의 고립 상태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