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부천 고시원서 소음 갈등…흉기로 2명 찌른 30대 구속

고시원에서 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같은 층 거주자 2명을 흉기로 찌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31살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18일) 새벽 5시 10분쯤 부천시 한 고시원 화장실에서 같은 층 거주자 41살 B씨의 복부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B씨를 상대로 범행한 뒤 곧바로 같은 층에 사는 72살 C씨 방에 찾아가 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씨는 흉기에 찔린 채 인근 가게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고시원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달아난 뒤였습니다.

B씨와 C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고시원 주변 CCTV를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해 같은 날 오전 10시 40분쯤 야산 입구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A씨는 경찰에 "같은 고시원에 살면서 B씨가 '시끄럽다'며 자주 항의해 다투는 등 서로 감정이 좋지 않았다"며 "C씨도 B씨와 함께 평소 험담을 하고 다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