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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23일 한반도 상륙…강한 비·바람 몰고 온다

<앵커>

이런 상황에 적당한 태풍이 와서 단비를 뿌려주면 좋을 텐데 북상하고 있는 19호 태풍 '솔릭'의 위력은 꽤 세보입니다. 목요일쯤 상륙해 많은 비를 뿌리며 한반도를 관통할 거란 예보입니다. 피해 없도록 단단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 주변을 찍은 위성 영상입니다. 세력을 키우며 북상 중인 소용돌이가 제19호 태풍 솔릭입니다.

솔릭은 어제(18일)까지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동해 쪽으로 빠질 것으로 관측됐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한반도 쪽으로 진로를 바꿀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최대풍속이 초당 40미터에 이르는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했는데 28도 안팎의 수온이 높은 해역을 따라 이동하고 있어 갈수록 세력을 키울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수요일 제주도 부근을 지나 목요일 오전 전남 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이며, 이어 내륙을 관통한 뒤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에 따라 수요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목요일과 금요일엔 전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22일부터는 만조 수위에 따라 해수면 높이가 올라갈 가능성이 크고 파도까지 치면서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으며 저지대에서는 침수피해도 우려됩니다.]

솔릭이 예보대로 우리나라를 관통한다면 2012년 산바 이후 6년 만에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태풍이 됩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폭염 완화와 가뭄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폭우와 강풍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박기덕, CG : 박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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