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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6차례·11시간…이산가족 상봉, 어떻게 진행되나

<앵커>

이 이산가족들이 모여있는 속초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혜영 기자, 내일(20일)부터 가족들 만나서 하고 싶은 일들도 많아서 고령인 분들 푹 잘 쉬셔야 할텐데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네, 지금은 가족별로 저녁 식사 중입니다.

최고령인 101살 백성규 할아버지를 비롯해 상봉 가족 중에 90세 이상 고령자가 37%나 됩니다. 그래서 잠시 후 8시부터는 의료진이 숙소를 돌며 건강검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1차 상봉에 나서는 이산가족 89명은 오늘 속초 숙소에 여장을 푼 뒤 1시간가량 방북 안내를 받았습니다.

동행 가족을 포함해 모두 197명의 남측 가족이 내일부터 사흘 동안 북측 가족과 만나게 되는데요, 내일 오전 8시 30분 버스를 타고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낮 12시 반쯤 금강산 온정각에 도착합니다.

꿈에 그리던 북측 가족과의 첫 만남은 내일 오후 3시쯤이 될 걸로 예상됩니다.

이산가족들은 단체상봉과 환영 만찬, 개별상봉 등 사흘 동안 모두 6번, 11시간 동안 만남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특히 모레는 상봉행사가 개최된 이래 처음으로 가족별로 오붓한 별도 점심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이분들이 사흘 뒤 돌아오면 오는 24일에는 북측 이산가족 83명이 역시 금강산에서 남측 가족을 만나는 2차 상봉이 진행됩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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