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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서도 관중석에서도 손 잡은 남북…"진한 감동" 극찬

<앵커>

어젯(18일)밤 개회식에서 남과 북의 선수단은 아리랑 음악에 맞춰 함께 손을 잡고 입장했습니다. 45억 아시아인에게 진한 감동을 줬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남과 북의 선수단이 똑같은 옷을 입고 개회식장에 들어서자 5만 관중의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집니다.

여자 농구 단일팀 주장인 임영희와 북측 축구 대표 주경철이 함께 한반도기를 맞잡았습니다.

밝은 표정으로 담소를 나누던 이낙연 총리와 리룡남 북한 내각 부총리도 서로 손을 잡고 환하게 웃으며 선수단을 맞았습니다.

남북 선수단은 입장한 뒤에도 한데 어울려 기념 촬영을 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남겼습니다.

알사바 OCA 의장은 개회사에서 공동입장과 단일팀 구성이 역사적인 일이라고 극찬했습니다.

[박기원/말레이시아 교민 : 가슴이 두근두근했어요. 남북한이 같이 들어왔다고 하니까 한국사람으로서 외국에 나와서 볼 때 감정이 북받쳤던 것 같아요.]

[에이미/인도네시아 주민 : 한국과 북한이 같이 힘을 합쳐서 같이 하는 모습이 너무 기쁩니다. 한국·북한 화이팅!]

아시아 언론은 물론 프랑스 AFP통신도 "남북이 올해 두 번째로 관계 개선을 예고하는 상징적 제스처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남북 선수단이 전한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는 아시아, 더 나아가 전 세계인들에게 지난 평창 동계 올림픽에 이어 또 한 번 큰 울림을 남겼습니다.

<앵커>

태권도와 함께 이번 대회 최대 메달밭으로 꼽히는 펜싱 대표팀이 잠시 뒤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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