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소득주도성장 효과 3년 걸려…일관되게 밀고 나가야"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고용소크'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에 대해 "속성상 효과가 나올 때까지 3년 걸리니까 일관되게 밀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때문에 고용쇼크가 온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부작용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보완책은 장관들이 결정해야 하는데, 진용을 갖추는 데 4개월이 걸리다 보니 부작용이 생각보다 크게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당·정·청이 합의해 만든 강한 보완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받은 경제적 손해보다 훨씬 큰 폭으로 보완하는 것이어서 부작용이 안정되고 수습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 후보는 "최저임금 인상 보완대책이 충분히 만들어진 만큼 소상공인도 그렇게 걱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고용지표도 올해 연말까지는 쉽지 않겠지만 내년 상반기까지는 좋아지리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유일한 해법으로 중소벤처창업 활성화를 거듭 제시했습니다.

"벤처창업 열풍이 불면 10만 개 정도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며 "올 하반기 정기국회가 골든타임으로, 규제완화와 금융개혁을 위한 제도적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지난 6월 이후 60쪽짜리 '경제살리기 특별보고서'를 만들어 문재인 대통령께 전달했다"며 "문 대통령이 '금융 혁신하자' 하는 걸 보면서 고군분투한다고 느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번 당대표 선거 판세에 대해 "권리당원 조사에서는 내가 1위"라며, 이해찬 후보와 2강 대결로 보는 시각에 대해 "잘못 읽은 것으로, 아전인수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