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삼성산서 불…진화 작업 중

<앵커>

어제(18일) 자정쯤 경기도 안양 삼성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광복절 저녁에도 불이 났었는데, 밤샘 진화 작업에도 불길이 아직 완전히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원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 능선을 따라 시뻘건 불길이 타오릅니다.

오늘 새벽 0시쯤 경기 안양시 삼성산 천인암 부근 8부 능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안양시청 관계자 : (화재 감시용) CCTV에서 감지가 된 모양인데, 정식 등산로는 아닌데 산 중간에 불이 나버린 거예요.]

자정쯤 시작된 산불은 새벽 4시가 가까운 지금까지도 수그러들지 않은채 능선을 따라 번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지만, 이 불로 5천 제곱미터 이상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밤새 소방서와 시청 소속 인력 1백여 명이 투입됐지만 불이 난 산 위까지 접근하기 어려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날이 밝는 대로 소방 헬기를 동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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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8시 40분쯤에는 부산 남구 문현동의 한 법당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물에 있던 사람들이 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은 건물 2층 법당 내부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천 5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