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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억 아시아인의 축제' 2018 AG 개막…남북, 12년 만에 공동 입장

<앵커>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2018 아시안게임이 화려하게 막이 올랐습니다. 남북이 함께 입장하면서 이번 아시안게임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개회식의 깜짝 스타는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었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개회식장에 도착하는 장면을 연출하며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인도네시아 가요족 1,500명이 환영의 의미를 담은 군무를 펼쳐 보이다 인도네시아 국기를 만들자 화려한 폭죽이 터지며 개회식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남북 선수단은 지난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아시안게임 사상 세 번째로 공동 입장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남측에서는 여자 농구의 임영희, 북측에서는 남자 축구의 주경철이 함께 한반도기를 들고 기수로 들어왔습니다.

개회식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와 북한 리룡남 내각 부총리는 일어나서 두 팔을 맞잡으며 환한 웃음으로 선수단을 맞았습니다.

[조코 위도도/인도네시아 대통령 : 2018년 아시안게임의 개회를 선언합니다.]

개회 선언에 이어 물, 대지, 바람, 불로 이어진 화려하고 흥겨운 공연이 이어지고, 인도네시아 배드민턴 영웅 수지 수산티가 화산 분화구에 성화를 붙이면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성화와 함께 수많은 불꽃이 자카르타의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아시아인들의 축제가 그 성대한 막을 올렸습니다.

아시아 젊은이들의 열정과 우정, 그리고 화합이 만들어낼 각본 없는 드라마가 16일 동안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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