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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잠시 뒤 개막…남북, 한반도기 들고 공동 입장

<장예원 현지 앵커>

여기는 아시안게임의 감동을 지구촌 곳곳에 전하는 자카르타 국제 방송센터입니다.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개회식이 잠시 뒤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남과 북은 이번 개회식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함께 입장합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1962년 이후 56년 만에 아시안게임을 다시 개최하는 자카르타는 온통 축제 열기에 휩싸여 있습니다.

잠시 뒤 개회식에서는 섬과 화산의 나라 인도네시아의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그려집니다.

6천여 명의 공연단이 물과 바람, 흙과 불이라는 소재를 통해 '아시아의 에너지'라는 이번 대회 주제를 역동적으로 표현합니다.

조직위원회는 6개월 전부터 리허설을 수없이 했다며 성공적인 개회식을 자신했습니다.

[구수반디오/개폐회식 총감독 : 개회식은 우리의 거울입니다. 우리의 역사·민족의 다양성, 문화를 완벽히 소개할 것입니다.]

개회식에서 45개국 선수단은 영어알파벳 순으로 입장하는데 여자농구와 조정, 카누 3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한 남과 북은 15번째로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아리랑 음악에 맞춰 공동 입장합니다.

남과 북이 함께 입장하는 것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사상 세 번째입니다.

남측 기수로는 여자농구 단일팀 대표 임영희가 정해졌고 북측은 축구대표인 주경철이 남자 기수를 맡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이 주 경기장 밖에 설치된 성화 점화대입니다.

잠시 후 시작되는 개막식에서 최종점화될 아시안게임 성화는 특수효과에 의해 저곳으로 옮겨져 앞으로 16일간 대회를 환하게 비추게 됩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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