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국제사회에서 자주 독자제재를 가하고 있는 미국이 이번에는 인권문제를 들어 미얀마를 타격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소수민족 로힝야에 대한 '인종청소'와 만연한 인권탄압을 이유로 미얀마 군과 경찰 지휘관 4명, 군부대 2곳에 대해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미얀마는 지난해 자국에 거주하는 무슬림 로힝야족 70만 명 이상을 인접국인 방글라데시로 몰아내고, 그 과정에서 수천 명을 살해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시걸 맨델커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재무부는 광범위한 인간적 고통을 유발한 장본인들에게 책임을 묻는 미국 정부 전략의 일부로서 이런 끔찍한 행위를 감독한 부대와 지도자들을 제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