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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스마트폰 알람 울릴 때마다 벌금 내는 술집 '화제'

'서로 대화해요!
서로 대화를 나누자는 취지에서 독특한 규칙을 정해놓은 영국의 한 술집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13일, 영국 일간 메트로, 더 선 등 외신들은 스마트폰 알람이 울릴 때마다 벌금을 내는 영국의 한 술집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켄트주 딜에서 딸과 함께 술집을 운영하는 마크 롭슨 씨의 가게에는 특별한 규칙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벨 소리나 알람이 울리는 손님은 1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 약 1400원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메시지를 보내거나 휴대폰을 보는 것은 허용되나 알람 소리는 일절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 규칙은 가게를 방문하는 손님이라면 누구든 예외 없이 적용됩니다.

가게의 주인인 롭슨 씨는 손님들이 서로 대화를 하며 친목을 쌓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서로 대화해요!
이렇게 손님들에게 걷은 벌금은 이후 자선단체에 기부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롭슨 씨는 지난 6년간 모인 벌금 2만 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 약 2800만 원을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고 합니다.

2년 전 아내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이후부터 롭슨 씨는 호스피스 등 자선 단체들에 5주마다 120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 약 17만 원씩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롭슨 씨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매우 관대하다. 호스피스에 기부한다고 하면 다들 기쁜 마음으로 벌금을 낸다"고 전했습니다.

이 가게의 특별한 규칙은 손님들 사이에서도 기분 좋은 규칙으로 통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The SUN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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