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 SUV '모델 X' 국내 출시…31일부터 주문

테슬라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X'가 국내 출시됩니다.

테슬라 코리아는 오늘(17일) 서울 테슬라 청담 스토어에서 모델X 미디어 사전 공개 행사를 열었습니다.

국내 출시되는 모델X는 75D와 100D 두 종류로, 테슬라 코리아는 오늘 100D의 세부 사양만 먼저 공개했습니다.

100㎾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X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86㎞(환경부 인증 기준)입니다.

최고출력 262마력(PS), 최대토크 33.7㎏·ｍ의 성능을 발휘하며, 사륜구동을 상시 지원합니다.

정지 상태에서 100㎞/h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은 4.9초입니다.

차체 크기는 전장 5천50㎜, 전폭 2천72㎜, 전고 1천685㎜, 휠베이스 2천965㎜이며, 2천492ℓ의 적재공간을 갖췄습니다.

전면, 무릎, 커튼 등 차량 좌우에 5가지 종류의 에어백 총 12개가 장착됐고, 측면 충돌 회피 시스템과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을 포함한 '액티브 세이프티(능동 안전)' 기술을 탑재했습니다.

테슬라 코리아는 오늘부터 사전예약자에 한해 주문을 받으며, 오는 31일부터 공식적으로 온라인 주문을 시작합니다.

차량 인도는 100D의 경우 올해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75D를 포함해 이달 31일 이후 주문에 대해선 내년에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테슬라 코리아는 밝혔습니다.

판매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00D 1억3천490만 원, 75D 1억1천39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테슬라 코리아는 모델X의 전기차 보조금 적용 여부 및 규모에 대해선 "추후 공개하겠다"고만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