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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목사 석방 위해 한 푼도 안내…터키는 우릴 이용해왔다"

트럼프 "목사 석방 위해 한 푼도 안내…터키는 우릴 이용해왔다"
미국인 목사 연금을 둘러싸고 터키와 '무역전쟁'을 벌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는 무고한 한 남성의 석방을 위해 아무것도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우리는 터키 경제를 줄이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는 터키에서 가택연금을 당한 앤드루 브런슨 목사의 석방을 위해 아무런 경제적 보상을 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한 동시에 터키에 대한 미국의 경제 제재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자신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 초 브런슨 목사의 즉각적 석방을 촉구하며 압둘하미트 귈 터키 법무장관과 쉴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장관을 대상으로 제재에 나선 데 이어 지난 10일 터키산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2배로 인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트위터를 통해 "터키는 다년간 미국을 이용해왔다"며 "그들은 이제 우리의 훌륭한 기독교 목사를 붙잡고 있다"고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그 목사에게 위대한 애국자 인질로서 우리나라를 대표해줄 것을 부탁해야만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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