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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직원 1천400명, '中 검열 검색엔진'에 집단 반발

구글 직원 1천400명, '中 검열 검색엔진'에 집단 반발
구글이 중국에서 중국 당국의 검열을 수용하는 검색엔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지자 구글 직원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구글 직원들은 이 계획에 대해 투명성과 관리·감독, 책임을 강화하라고 촉구하는 탄원서를 내부 통신망으로 회람해 1천400명의 서명을 모았다고 뉴욕타임스와 로이터통신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직원들은 탄원서에서 중국의 검열 규정을 따르려 하는 이 계획이 "시급한 도덕적, 윤리적 이슈를 제기한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들은 윤리에 관한 정보를 인지한 상태에서 자신들의 작업, 프로젝트, 고용상태를 결정해야 하나 현재는 정보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더한 투명성, 테이블 앞에서 논의하는 자리, 명백하고 개방적인 과정에 대한 약속이 시급하다"며 "구글 직원들은 우리가 무엇을 만들고 있는 것인지 알아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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