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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솔솔, 선선해요"…서울 27일 만에 '열대야 탈출'

"바람 솔솔, 선선해요"…서울 27일 만에 '열대야 탈출'

노동규 기자 laborstar@sbs.co.kr

작성 2018.08.17 07:11 수정 2018.08.17 08:2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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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서울 최저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져 27일 만에 열대야에서 벗어났습니다. 오랜만에 에어컨 대신 창문 열고 잠을 청했다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밤에는 계속 선선하겠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주택가 공원입니다. 옆 사람과 스치기만 해도 불쾌했던 게 언제냐는 듯, 딱 붙어 있는 시민들이 눈에 띕니다.

농구를 즐기는 청소년들의 표정도 한결 밝아졌습니다.

[고종휘/서울 목동 : 바람 불고 선선해서 좋아요. 평소엔 땀이 많이 나고 되게 찝찝했는데 지금은 땀이 많이 안 나요.]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며 사상 최장 기간 26일 동안 지속됐던 서울의 열대야 지속 일수도 여기서 멈췄습니다.

한강공원에는 긴소매 옷을 입은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조성연/서울 용강동 : 저녁 되니까 바람도 많이 불고해서 조금 쌀쌀한 거 같아 집에서 (긴소매 옷을) 챙겨왔어요.]

[조경선/서울 신수동 : 계절 자체가 바뀐 느낌이에요. 가을 같아요. 하루 만에 어떻게 이렇게 바뀔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한반도 북쪽에 자리 잡은 고기압이 차고 건조한 동풍을 불러오며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낮 더위도 다소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는 열대야 걱정이 없겠지만 오는 일요일 오후부터는 다시 기온이 오른다고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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