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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남과 북 같은 날 입촌식…개회식은 공동입장

<앵커>

한국과 북한 선수단은 오늘(16일) 각각 입촌식을 치렀습니다. 한반도보다 덥지 않은 날씨 속에 남과 북 모두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흥겨운 인도네시아 전통 음악에 맞춰 우리 선수단이 선수촌 광장에 들어섭니다.

장소가 협소해 펜싱 선수단 10명 포함 총 20명만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45개 참가국 중 40번째로 입촌식을 치렀습니다.

[김성조/대한민국 선수 단장 : 날씨가 생각보다 매우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평소 선수들이 많은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의 컨디션이 유지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선수들은 입촌식 때 들었던 애국가를 시상대에서 다시 듣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박상영/펜싱 국가대표 :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많이 받는 만큼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조금 더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서 오전에는 원길우 선수 단장과 여자 핸드볼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의 입촌식이 열렸습니다.

우리와 비슷한 하얀 재킷에 푸른색 정장을 차려입은 북한 선수들은 인공기가 게양될 때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북한도 날씨를 화제에 올렸습니다.

[북한 관계자 : 평양이 더 더웠습니다. 삼복더위. 39도 40도까지 나오니까.(말복인데 좀 드셨습니까?) 말복 날이구나 오늘. 생각 못했네, 그건.]

남북 선수단은 같은 날 입촌식은 따로 했지만 모레 개회식에는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합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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