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6일 열린 '신과함께-인과 연' 제작보고회 현장. 하정우는 한 기자로부터 흥행 공약을 묻는 질문을 받았고 이같이 답했다. 배우들이 흥행 공약을 내세우는 것도 좋지만 '신과함께'처럼 관객의 큰 사랑을 받은 영화는 대기업 투자배급사에서 기업적 차원의 선물이 있어야 한다는 설득력 있는 이야기였다. 현장에 있던 기자와 관계자들은 뜨거운 박수를 쳤다.
그의 말대로 의미있는 흥행 보답 선물이 나왔다. 16일 투자배급사 롯데컬처웍스는 영화 '신과함께' 2부작의 쌍천만 흥행에 보답하고자 장학금 1억원을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날 롯데컬처웍스 본사에서 진행된 기부금 출연 세레모니에는 롯데컬처웍스 차원천 대표를 비롯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의 박두준 상임이사가 참석했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지난 겨울에 이어 올 여름까지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에 대한 많은 사랑과 관심에 감사 드리며, 사회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해당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더 좋은 영화를 선보이는 동시에 이웃과 함께 나누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잃어버린 비밀의 인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개봉 3주차인 금주까지도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