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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정상회담 특수'에 올여름냉면 값 상승률 6년 만에 최대

'폭염+정상회담 특수'에 올여름냉면 값 상승률 6년 만에 최대
올여름 냉면 값이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어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11년 만의 폭염에다가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평양냉면 열풍'이 불면서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6월과 7월 냉면값이 1년 전보다 각각 4.5%, 4.3% 올랐습니다.

작년까지 2%대 증가율을 보인 냉면값은 2월과 3월 각각 3.2%, 3.6% 오르다가 4월 4.2%, 5월 4.1% 등 넉 달 연속 4%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고공 행진하고 있습니다.

냉면값이 급격히 오른 이유로는 올해 4월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냉면 인기 상승을 꼽을 수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에서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져왔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편한 맘으로, 평양냉면, 멀리서 온, 아 멀다고 말하면 안 되겠구나, 좀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뒤로 전국 평양냉면집은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냉면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6월 7.6%, 7월 6.3% 등 전국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통계청은 매달 하순 전국 148개 냉면집의 '물냉면 보통'의 가격을 조사해 물가 통계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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