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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 완화 위해 10월쯤 4대강 보 개방 확대 검토

녹조 완화 위해 10월쯤 4대강 보 개방 확대 검토
낙동강을 중심으로 발생한 녹조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10월쯤 4대강 보 개방을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됩니다.

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가뭄 및 녹조 대응안'을 심의·확정했습니다.

현재 전국 주요 상수원·친수활동구간 28곳 가운데 9곳에서 녹조 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다만, 수돗물에서는 녹조의 독성물질이 검출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8월 이후까지 녹조가 상당한 강도로 나타날 가능성에 대비해 추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무엇보다 녹조로 먹는 물 안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심층 취수, 활성탄 투입 등 취·정수 대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환경부와 전문가 합동으로 24일까지 18개 정수장을 현장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환경부는 4대강 중에서 녹조가 가장 심한 낙동강의 경우 지난 14일 안동임하댐, 합천댐에 확보된 환경 대응 용수 3천655만㎥를 방류했습니다.

또 농업용수가 부족해지는 10월쯤 4대강 보 개방 확대를 검토하고 녹조가 밀집한 지점은 저감 설비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녹조를 제거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가뭄 대책으로 급수대책비 78억원을 긴급지원하고 10월부터 물 부족 지역을 조사해 양수 저류와 관정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은 평년 수준이지만, 최근 1개월은 심각한 강수 부족 상태입니다.

지난달 11일 장마가 끝난 뒤 지난 12일까지 32일간 전국 강수량은 33.4㎜로 평년 282.3㎜의 13% 수준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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