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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기관 사칭한 보이스피싱 타이완인 송금책 구속

금융정보가 유출돼 즉시 돈을 인출해야 한다며 돈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의 송금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타이완 국적의 23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그제(14일) 정오 경기 안양시 69살 B씨의 집에 몰래 들어가 냉장고 안에 숨겨 둔 1천 2백만원을 들고 달아난 혐의입니다.

앞서 A씨 일당은 수사기관을 사칭해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우체국 명의 해외 신용카드가 발급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속인 뒤 계좌의 돈을 옮기지 않으면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돈을 인출해 냉장고 안에 넣도록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씨 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서울 영등포구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현지 브로커를 통해 관광비자로 입국한 뒤 보수 40만원을 받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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