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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특활비 폐지' 놓고 긴급회동…오후에 개선안 발표

<앵커>

국회가 오늘(16일) 특수활동비 제도 개선안을 발표합니다. 의장단이 쓰는 최소한의 필요 경비만 남기고 특활비 자체를 대폭 없애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첫 소식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국회 상임위원장단이 오늘 오전 11시 반부터 긴급 회동에 들어갔습니다.

상임위원장에 배정된 특수활동비 폐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동안 여야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몫 특활비를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의장단과 일부 상임위원장들은 유보적인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회동 결과를 토대로 오후 2시 40분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이 특활비 개선안을 최종 발표할 예정입니다.

문 의장 측은 어제 회의에서 의장단이 사용할 최소한의 몫만 남기고 특활비를 사실상 폐지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국회 관계자는 외교 안보 통일 등 특활비 목적에 맞는 비용 중에서도 최소한만 남기자는 것이라며 남은 하반기 특활비 예산 31억 원 중 20~30% 정도만 사용되고 나머지는 국고로 반납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론에 밀려 마지못해 폐지 결론에 이르게 된 그동안의 국회 모습을 생각할 때 내년도 국회 예산안에 특활비 명목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최종 결론까지 지켜봐야 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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