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선수는 지난 15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바레인 공격수를 강하게 압박하며 활약했습니다.
특히 후반 24분 김민재가 교체돼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자 그 존재감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김민재 교체 아웃 이후 우리나라의 수비 흐름이 달라져 남은 경기 시간 동안 바레인이 우리 골문을 수차례 노렸기 때문입니다.
한국 축구 수비수의 미래로 떠오른 김민재가 축구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무엇이었을까요?
김민재가 속한 전북현대모터스 공식 홈페이지의 프로필에 따르면, '공부하기 싫어서'였다고 합니다.
사실 김민재는 초등학교 시절 학교 축구 대표로 활약하며 다른 학교로 스카우트 될 정도로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수원공고 시절에도 수비수 에이스로 활약하며 연세대학교에 진학했다가,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에 입단해 총 16경기를 소화했습니다. 이후 지난해 전북현대모터스로 이적해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김민재는 "생각했던 것보다 골도 많이 나고, 첫 스타트부터 잘 끊어서 다음 경기부터 조금씩 경기력이 더 좋아질 것이다"라며 "경기력이 좋아질수록 득점력은 말할 것도 없고, 수비도 무실점 경기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7일 말레이시아, 20일 키르기스스탄과 맞붙어 승부를 가를 예정입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전북현대모터스 홈페이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