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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정지 앞두고 점검 행렬…리콜 대상 아닌 BMW 또 불

<앵커>

국토부가 리콜 대상 BMW 차량 가운데 운행정지 명령 대상을 확정해 오늘(16일)부터 지자체에 통보합니다. 대상 차주들에게는 다음 주 초쯤 명령서가 전달될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리콜 대상이 아닌 BMW 차량도 올들어 11대나 탔고 이런 찜찜한 화재는 어제도 이어졌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BMW 차량 운전자들이 서비스센터로 몰렸습니다.

[BMW 차주 : X5는 리콜 대상이 아닌 줄 알았어요. (점검 받으러 오기가) 아무래도 번거롭죠.]

[BMW 차주 : 안전점검 때문에 왔어요. 주변의 시선도 있고 솔직히 살짝 불안하잖아요.]

14일 자정을 기준으로 전체 리콜 대상 차량의 81.2%가 안전진단을 마쳤습니다.

남은 차량은 1만 9천여 대입니다.

국토부는 리콜 대상 BMW 차량 가운데 운행정지 명령 대상을 최종 확정해 오늘부터 지자체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차 주인이 운행정지 명령서를 받으면 안전진단을 위해 서비스센터로 가는 경우를 빼고는 도로 위를 달릴 수 없습니다.

연쇄 화재에 대한 운전자들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 어제 새벽 전북 임실에서 주행 중이던 BMW X1 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이 차량은 2012년 4월 식으로, 이번 리콜 대상이 아닙니다.

올들어 화재가 발생한 BMW 차량 40대 가운데 리콜 대상이 아닌 건 모두 11대로 늘었습니다.

BMW 측은 폐차 직전까지 갔던 사고차량이라면서도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알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국토부는 담당 조사관을 보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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