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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제노바 다리 붕괴 39명 사망…"1년 비상사태 선포"

<앵커>

39명이 목숨을 잃은 고속도로 다리 붕괴사고로 이탈리아 제노바 지역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생존자 수색작업과 동시에 다리의 안전을 제대로 관리했는지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 명의 생존자라도 구하기 위한 필사의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지금까지 사망자는 39명으로 집계됐지만 콘크리트 잔해에 묻힌 사망자나 부상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틀째 밤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비상 내각 회의를 소집하고 사고원인과 관련된 검찰수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며 제노바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주세페 콘테/이탈리아 총리 : 주지사의 동의를 얻어 12개월 동안 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합니다.]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검찰은 지은 지 50년 된 모란디 다리가 2년 전 보강공사를 한 점등을 들어 부실관리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교통 당국은 추가 붕괴를 우려해 모란디 다리 아래에 있는 아파트 주민 630여 명을 다른 지역으로 대피시켰습니다.

당국은 또 모란디 다리와 그 밑에 있는 주택과 공장 등을 모두 새로 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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