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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정착이 진정한 광복"…남북경협 구체적 계획 제시

<앵커>

2018년 8월 15일 오늘은 광복 73주년이자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지 70년째 되는 날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진정한 광복은 남북 사이에 평화를 정착시켜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이루는 거라며 평화가 경제라고 말했습니다. 또 남북을 포함한 동북아 6개 나라와 미국이 함께 하는 철도공동체도 제안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 먼저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는 평화로 시작해 평화로 끝났습니다.

평화를 모두 21번 언급했는데, 진정한 광복도 한반도 평화 정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남북 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자유롭게 오가며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이루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진정한 광복입니다.]

평화가 경제라는 표현도 썼습니다.

전면적인 남북 경제협력은 한국 경제에도 일자리 창출 같은 기회가 될 거라며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경기·강원 접경지역에는 통일 경제특구를 설치하고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은 '연내 착공'이 목표라며 시점을 특정해 언급했습니다.

나아가 남북과 중국, 러시아, 일본, 몽골 등 동북아 6개국과 미국까지 함께 하는 동북아 철도공동체를 장기적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유럽연합의 모체가 된 유럽 석탄 철강 공동체에서 나온 아이디어입니다.

다만, 경제협력의 전제는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어야 본격적인 경제협력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앞으로 30년 남북 경제협력의 효과가 최소 170조 원에 이를 거라며 수치를 제시한 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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