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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역전포' 넥센,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창단 첫 10연승

<앵커>

프로야구에서 넥센의 거침없는 질주가 이어졌습니다. 삼성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창단 후 첫 10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넥센은 아시안게임 대표에 발탁된 선발 최원태의 호투와, 8월 들어 4할이 넘는 팀 타율의 강타선을 앞세워 6회까지 9대 1로 앞서 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6회 최원태가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교체되면서 삼성에 거센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6회 바뀐 투수 김동준이 러프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한 데 이어, 강민호에게 솔로 홈런까지 얻어맞았습니다.

그리고 연이은 수비 실수로 추격을 허용했고, 8회 러프에게 다시 2점 홈런을 내주며 10대 9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대역전패의 위기에서 4번 타자 박병호가 팀을 구했습니다.

9회 삼성 심창민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김하성이 솔로 아치를 그리면서 다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11대 10, 극적인 승리를 거둔 넥센은 창단 후 첫 10연승을 질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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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LG를 대파하고 3연승을 달렸고, 선두 두산은 2위 SK를 6대 3으로 누르고 승차를 10경기로 벌렸습니다.

롯데는 이대호와 전준우의 홈런을 앞세워 한화를 물리쳤고, KT는 5타점을 올린 유한준의 활약 속에 NC를 10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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