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과 센 캐릭터를 주로 맡아서였을까요? 작품 속 김혜은의 역할을 두고 이른바 '뒷말'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김혜은은 최근 진행된 bnt와의 화보 촬영 현장에서 속상했던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김혜은은 연기 경력이 꽤 쌓였지만, 어떤 역할이든 쉬운 게 없어 늘 '도전, 도전, 도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김혜은도 상처를 받은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김혜은은 "딸아이 학교 학부모들끼리 내 배역을 운운하며 안 좋은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며 "그 얘기를 들으니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직도 문화적이지 못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고, 아이가 자랄 때까지 배우를 하지 않고 피해있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혜은](http://img.sbs.co.kr/newimg/news/20180814/201216333_1280.jpg)
가은 양이 "그건 일부분이고 잘못된 사람들의 생각인데 그것 때문에 엄마가 엄마 인생을 포기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당찬 대답을 내놓은 겁니다.
김혜은은 "딸의 대답을 듣고 많이 울었다"면서 "생각하는 게 참 튼튼한 아이다. '미스터 션샤인'의 김태리 역할처럼 자라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혜은](http://img.sbs.co.kr/newimg/news/20180814/201216331_1280.jpg)
MBC '아현동 마님', '오로라공주', JTBC '밀회' 등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키운 뒤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에서 여사장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최근에는 tvN '미스터 션샤인'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구성=오기쁨 에디터, 사진=bnt, '범죄와의 전쟁' 스틸컷)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