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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쌍천만③] 프렌차이즈, 2막 열릴까…3,4편 제작 현실화

['신과함께' 쌍천만③] 프렌차이즈, 2막 열릴까…3,4편 제작 현실화
"'신과함께' 1,2'가 시즌 1이었다면, '신과함께' 3,4'는 시즌2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신과함께' 2부작이 한국 영화 최초의 시리즈 연속 천만 신화를 쓴 가운데 3,4편 제작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신과함께-인과 연'이 천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1편 '신과함께-죄와 벌'에 이어 연속 천만의 위업을 쌓았다. 

김용화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배우들과 3,4부에 대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나눴다. 그러나 속편 제작은 영화를 원하는 여론이 형성돼야 가능하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3,4부가 만들어진다면 창작 스토리일까. 김용화 감독은 "1,2부를 통해 웹툰의 이야기를 1/10도 못했다. 만약에 3,4가 만들어진다면 웹툰 기반으로 재해석을 해야 할 것이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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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방대한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인 만큼 속편 제작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1,2편에서 사용한 이야기를 확장할 수도 있고, 곁가지를 쳐 스핀 오프식으로도 만들 수 있는 일이다.

2편의 엔딩에 등장한 두 개의 쿠키 영상은 혹시 제작될지 모를 3,4편에 대한 떡밥이다. 첫번째 쿠키 영상은 8수만에 사법 고시 1차에 합격한 진기한 이력의 수홍(김동욱)에게 염라대왕(이정재)이 스카웃 제안을 하는 장면이었다. 두번째 쿠키 영상은 지옥 재판길에 나서는 원동연(도경수) 일병의 모습으로 마무리 됐다. 두 영상은 3,4편에서 활약할 인물들에 대한 암시다.  

3,4편이 만들어진다면 1,2편과 마찬가지로 동시 제작을 할 것으로 보인다. 1,2편 촬영에 소요된 시간은 장장 10개월이었다. 3,4편 동시 제작을 하기 위해서는 하정우, 주지훈, 이정재, 김동욱 등 충무로 톱배우들의 스케줄을 맞춰야 한다. 쉽지 않은 문제인 만큼 면밀한 협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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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배우들은 속편 출연에 긍정적인 의사를 보였다. 하정우와 주지훈, 이정재 등은 "속편이 만들어진다면 출연안 할 이유가"가 없다는 분위기다. 배우들은 '신과함께' 시리즈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작진과의 호흡, 팀웍에 대한 신뢰도 남다르다.

김용화 감독은 차기작으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영화 '더 문'을 확정한 상태다. '신과함께' 3,4편이 만들어진다고 해도 '더 문' 다음 순번이 될 가능성이 크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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