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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희귀 식물이 가득…DMZ 자생식물원, 무료 특별전시회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국립수목원이 DMZ 자생식물원에서 'DMZ를 걷다'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의정부지국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DMZ 자생식물원은 강원도 양구의 백석산과 대우산 인근의 해발 650m 민통선 지역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DMZ 지역에 자생하는 희귀식물은 물론 다양한 북방계 식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키가 작고 잎이 단단한 이 식물은 백두산 떡쑥입니다. 늦은 봄에 꽃을 피우는 백두산 지역 특산종입니다.

국내에서는 양구 산악지역에만 자생하는 개느삼은 북한 함경도 지방에 많이 분포하는 북방계 식물입니다.

줄기에 빽빽하게 작은 가시를 달고 있는 흰인가목은 야생에서는 곧 사라질지도 모르는 위기종입니다.

국립 DMZ 자생식물원에서 볼 수 있는 북방계 식물 혹은 희귀식물입니다.

DMZ 자생식물원은 11만㎡ 부지에 DMZ 일대에서 서식하는 남과 북의 자생식물 1천100여 종, 57만 개체를 품고 있습니다. 북방계 식물원과 희귀 특산식물원 등 8개 전시원으로 구분돼 있습니다.

식물원은 지난주부터 일반인들이 이런 식물들 관찰하고 관람할 수 있는 특별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안동빈/연구원 : DMZ에 대한 가치를 국민에게 일깨워 주는 게 (전시회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특별 전시회는 다음 달 9일까지 개최됩니다. 이곳의 식물을 통해서 북한에 서식하는 식물을 가늠할 수 있고 기후변화와 함께 북상하는 남한 식물의 북방한계선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DMZ 식물원은 국내 최북단 식물원으로 올 들어 급진전 된 남북화해 분위기 속에 관람객이 늘어나는 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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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독립운동 기념탑'이 지난 11일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에 들어섰습니다.

고양시는 독립운동 기념탑은 저항과 평화의 정신을 기념하는 상징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재준 시장은 준공식 축사에서 독립운동 탑 건립을 계기로 지역 내 항일유적을 체계적으로 발굴해 3·1운동 100주년인 내년 3월 1일 시민에게 보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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