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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 7일 만에 박스오피스 1위…역주행 비결은 '입소문'

'공작', 7일 만에 박스오피스 1위…역주행 비결은 '입소문'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이 개봉 일주일 만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공작'은 13일 전국 25만 4,192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32만 804명.

지난 8일 개봉해 '신과 함께-인과 연'에 이어 줄곧 2위에 머물렀던 '공작'은 2주 차 월요일인 13일 역전극을 이뤄냈다.

입소문의 힘이었다. 지난 겨울 1,441만 관객을 동원한 '신과 함께-죄와 벌'의 속편 '신과 함께-인과 연'을 경쟁자로 만난 '공작'은 개봉 초반 힘겨운 싸움이 예상됐다. 

한 주 앞서 개봉한 '신과 함께2'는 개봉 8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할 정도로 폭발적인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공작'은 실관람객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며 '신과 함께2'와의 격차를 좁혀나갔다.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실이 알려지며 '흑금성 사건'과 관련 인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신과 함께2'는 천만 돌파를 앞두고 관객 소강 상태에 접어들며 '공작'에 역전 당했다. 그러나 천만 돌파는 기정사실이다. 오늘(14일) 중 시리즈 연속 천만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두 영화는 올여름 극장가에서 쌍끌이 흥행을 이끌며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이 주연을 맡았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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