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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 큰 손님 온다"…北, 9.9절 행사 준비에 '분주'

<앵커>

지금 평양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9.9절 행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7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북한 매체들은 정상급 외빈들의 방문을 예고하면서 분위기를 띄우고 있는데요.

국제유소년 축구 취재를 위해 평양에 가있는 김희남 기자가 현지 분위기 전해왔습니다.

<기자>

3차 남북 정상회담이 9월 중 이곳 평양에서 열린다는 고위급 회담 합의 소식, 아직 평양 주민에게까지 전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평양은 현재, 북한 정권수립일인 9.9절 행사 준비에 여념 없습니다.

하얀 셔츠에 검정 바지, 단정하게 교복을 차려입은 학생들이 기다란 깃대를 들고 행진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모란봉구역 개선문 거리입니다. 평양 시민들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활기찬 한 주를 시작했습니다.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시내에서 9.9절 군중대회 준비가 한창이고 시민들의 발걸음도 한층 빨라졌습니다.

특히 70주년을 맞는 이번 9.9절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대전환점을 맞는 시점이어서 대규모로 치러질 예정인 데다, 정상급 해외 경축사절도 대거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5층 류경호텔은 내부 시설공사가 한창입니다.

외국인들이 주로 묵는 고려호텔이나 양각도호텔 등 국제호텔들도 새 단장에 바쁩니다.

여기에 3차 남북 정상회담도 다음 달로 합의되면서, 평양의 손님맞이 준비는 더욱 분주해질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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