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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첫 승' 조영신 감독 "좋은 기운, 모든 종목으로"

'한국의 첫 승' 조영신 감독 "좋은 기운, 모든 종목으로"
▲ 13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포키 찌부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예선 한국과 파키스탄의 경기에서 조영신 감독이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조영신(51)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은 경기 전 "우리가 힘차게 출발해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자신감을 선물하자"고 했다.

그의 당부대로 한국 남자 핸드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중 처음으로 치른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포키 찌부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B조 예선 1차전에서 파키스탄을 47-16으로 완파했다.

경기 뒤 만난 조영신 감독은 "마침 우리 남자 핸드볼이 이번 아시안게임 한국 대표팀 중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그 덕에 조금이라도 더 관심을 받을 수 있지 않은가"라며 "선수들에게 '우리가 힘차게 출발하자. 최선을 다해서 한국 선수단에 자신감도 안겼으면 한다'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모든 종목의 한국 선수들과 우리 핸드볼이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 남자 핸드볼은 8년 만의 아시안게임 정상 탈환을 노린다.

파키스탄전 승리는 고지 정복을 위한 첫걸음이다.

조 감독은 "파키스탄이 아주 강한 상대는 아니지만, 느슨한 경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 첫 경기에 방심하면 대회 전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수비, 속공 등 기본적인 부분에 충실하길 바랐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총평했다.

한국 남자 핸드볼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2014년 인천에서는 결승전에서 카타르에 패했다.

조 감독은 2010년 한국이 아시아 챔피언에 올랐을 때, 대표팀을 지휘한 사령탑이었다.

2014년에는 밖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그러나 조 감독은 2014년 한국 남자 핸드볼의 아픔도 '자신의 것'으로 여긴다.

한국이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선, 카타르를 넘어서야 한다.

조 감독은 한 계단씩 올라서려 한다.

조 감독은 "이번 아시안게임은 카타르, 바레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한국, 일본의 싸움이다"라며 "지금은 카타르를 의식할 때도 아니다. 지금은 (17일 열리는) 일본과의 경기를 먼저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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