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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농구·조정 남북 단일팀 출국

여자 농구·조정 남북 단일팀 출국
▲ 아시안게임 위해 출국하는 북한 조정 대표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하는 여자농구와 조정 대표팀이 오늘(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습니다.

이번 대회 남북 단일팀을 구성한 종목은 총 3개 종목으로 여자농구와 조정, 카누인데, 이 가운데 카누 단일팀은 오는 21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남북 단일팀이지만 여자농구와 조정 대표팀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남과 북측 선수들이 별도로 진행했습니다.

먼저 남측 선수들이 여자농구와 조정 선수단이 별도로 출국 수속을 마쳤고, 북측은 농구와 조정 종목 선수들이 함께 충주 숙소를 출발해 인천공항 도착 후 출국 수속을 진행했습니다.

북한 선수들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기 전에 정보기관과 경찰 관계자들이 미리 출국 수속 카운터를 확보하고 동선을 확인하는 등 보안 절차를 점검했습니다.

북측 여자농구 및 조정 선수단과 임원 등 14명은 미리 확보한 M카운터에서 출국 수속을 마치고 곧바로 6번 출국 카운터를 통해 이동했습니다.

임원 2명을 제외한 북축 선수단 12명은 똑같이 흰색 티셔츠에 검은색 바지, 운동화 차림이었으며 '361' 상표가 붙은 검은색 가방을 휴대했습니다.

이들은 자카르타로 향하는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문규 여자 농구 단일팀 감독은 출국에 앞서 "북측 선수들과 함께 훈련한 지 12일 정도 됐지만 벌써 서로 달랐던 용어가 익숙해졌을 정도로 조직력이 좋아졌다"며 "금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국 소감을 밝혔습니다.

황우석 감독이 지휘하는 조정 단일팀은 남자 무타포어와 남자 에이트, 여자 경량급더블스컬 등 3개 종목에서 남북이 함께 호흡을 맞춥니다.

이번 대회 단일팀에 참가하는 북측 선수들은 지난달 29일 방남해 진천선수촌과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 등에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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