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하면 난동을 부려 1년간 600건 이상 신고가 접수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공무 집행 방해 혐의로 A(65)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3시 10분즘 부산 북구의 한 대로변에서 귀가를 권유하는 경찰에게 욕설하고 손톱으로 할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A씨가 술에 취해 대로변을 활보하고 차량을 막아선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갔다.
경찰은 A씨가 술을 마신 뒤 "사람을 죽였다"고 허위 신고를 하거나 옷을 벗고 길가에 드러눕는 통에 주민들로부터 1년간 60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무집행 방해가 도를 지나쳤다고 생각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