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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유관순' 배화 여학교 6인, 98년 만에 독립운동 인정받아

'제2의 유관순' 배화 여학교 6인, 98년 만에 독립운동 인정받아
▲ 김경화(왼쪽부터), 박양순, 성혜자, 소은명, 안옥자, 안희경 등 공적과 옥고가 확인된 6명이 포상의 영예를 안았다.

1920년 독립만세 운동을 재현했다가 일본 경찰에 붙잡혔던 여학생 6명이 98년 만에 독립운동을 인정받았습니다.

국가보훈처는 모레(15일)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당시 배화여학교 재학생이었던 김경화, 박양순, 성혜자, 소은명, 안옥자, 안희경 등 6명을 포함해 177명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포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배화여학교 학생 6명은 1920년 3월 1일 학교 기숙사 뒤편 언덕과 교정에서 "조선 독립만세"를 외치다 일본 경찰에 검거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보훈처는 당시 상황에 대해 "3·1 운동 1주년을 맞아 일제가 만세시위 재현을 우려해 서울 곳곳에서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었다"며 "대부분 10대였던 여학생들이 과감하게 결행한 만세시위"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국가보훈처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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