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병원에서 환자 행세를 해 입원해 숙식을 해결하고도 병원비를 내지 않은 혐의로 28살 A씨를 청주 상당경찰서가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부터 3개월 동안 청주·대전·울산·포항 등 병원 6곳에서 '허리가 아프다'는 등 환자 행세를 해 입원한 뒤 밥값을 포함해 병원비 총 1천700만 원을 내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8일 청주의 한 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A씨를 체포했습니다.
지난 5월 출소한 A씨는 사기죄로 10번 넘게 처벌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돈이 없고, 특별히 지낼 곳이 없어서 입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