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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원, US 여자 아마골프선수권 준우승…길먼에 7홀차 패배

US 여자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전지원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0위 전지원은 미국 테네시주 킹스턴 스프링스의 테네시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118회 대회 결승 36홀 매치플레이에서 미국의 크리스틴 길먼에 7홀 차로 졌습니다.

우승은 놓쳤지만 전지원은 미국 여자 아마추어 최고 무대를 통해 잠재력을 알렸고, 내년 US여자오픈 출전권도 확보했습니다.

전지원은 "오늘은 최고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길먼을 따라 잡기에 역부족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16살이던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길먼은 두 번째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길먼과 전지원의 인연도 화제가 됐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주니어 스테이트 칼리지에 다니던 전지원은 최근 앨라배마 대학으로 전학했는데 앨라배마 대학 3학년인 길먼이 전지원이 면접을 보러왔을 때 안내를 맡아 함께 지냈습니다.

전지원은 "며칠 동안 같이 지내면서 친해졌다. 골프도 잘 칠 뿐 아니라 공부도 굉장히 잘 한다"며 인연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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