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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리라화 폭락에 은행 외환 거래 제한

유영수 기자 youpeck@sbs.co.kr

작성 2018.08.13 10:36 수정 2018.08.13 14:0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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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화 폭락으로 금융위기 가능성이 커진 터키가 은행 외화·리라화 스와프 거래를 제한하는 등 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터키 은행규제감독국은 자국 은행들에 외국 투자자와의 외화·리라화 스와프 거래와 현물·선물 외환거래 등 유사 스와프 거래를 해당 은행 자본의 50%까지만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규제감독국은 현행 거래 비율이 기준치 아래로 떨어져야 신규 거래나 거래 갱신이 이뤄지며, 이 비율은 매일 정산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조치가 발표되기 전 베라트 알바이라크 터키 재무장관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오전부터 우리 기관들이 시장 안정에 필요한 조치를 발표하고 시장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런 예방책과 계획은 금융뿐 아니라 리라화 폭락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중소기업을 포함한 실물경제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알바이라크 장관은 터키 당국이 외화예금을 전환하거나 동결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자본통제에 관한 루머를 부인했습니다.

그는 또 필요하다면 정부 지출을 제한하는 재정 규정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터키 리라화 환율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한때 역대 최고치인 달러당 7.24리라까지 치솟았습니다.

터키 경제는 터키 기업들의 채무 불안과 물가 급등, 중앙은행의 독립성에 대한 의구심 등이 겹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최근엔 미국인 목사 구금과 관련된 미국의 제재 등으로 타격이 커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