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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회담 판문점서 개최…정상회담 일정 논의

<앵커>

남북이 오늘(13일) 판문점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어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를 조율합니다. 판문점 선언 이행 상황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아영 기자. (네, 남북회담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회담이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아직 시작 소식이 전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예정대로라면 오전 10시부터 시작해서 진행이 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회담은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리는데요, 우리 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회담장으로 떠나면서 한 말 들어보시죠.

[조명균/통일부 장관 (南 수석대표) : 가을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북측 입장도 들어보고 우리 측이 생각하는 바도 이야기를 한 다음에 논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회담의 의제는 두 가지, 3차 정상회담 준비와 판문점 선언 이행상황 점검입니다.

앞서 청와대는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방북단 규모가 합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기대'라는 표현을 쓰기는 했지만 '근거 없이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서 남북 물밑접촉이 있었음을 시사했는데요, 판문점 선언 후속 조치와 관련해서는 개성공단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시점 같은 남북협력 사안이 협의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 대표단에 경협 관련 인사들이 포진돼 있다는 점에서 북측이 회담 초반 어떤 입장을 밝힐지도 주목되는데요, 오늘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조 장관을 수석대표로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등 4명이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 등 5명이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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