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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무기창고 폭발, 건물 통째 붕괴…최소 39명 사망

<앵커>

8년째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반군의 거점 지역에서 무기창고가 폭발했습니다. 민간인 거주지역에 위치한 창고여서 어린이 12명을 포함해 민간인 39명이 숨졌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5층 건물이 통째로 주저앉았습니다. 시리아 민간구조대 하얀 헬멧 대원들이 건물 잔해에서 사람들을 구출합니다.

잔해 더미에서 아이들을 구조한 대원들이 병원을 향해 달립니다.

시리아 북서부 반군 장악지역인 이들리브에서 건물 1층에 위치한 무기창고가 폭발해 5층 건물 2동이 붕괴했습니다.

이 폭발로 어린이 12명을 포함해 최소 39명이 숨졌습니다.

[시리아 민간구조대 하얀헬멧 대원 : 새벽 4시 반에 이들리브 외곽 지역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대원들이 급히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십 명이 실종상태인 데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당시 주거 건물에는 주로 다른 지역에서 넘어온 피난민들이 입주해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폭발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폭발 사고가 일어난 이들리브는 8년째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의 반군 최후 거점 지역입니다.

시리아 정부군은 이들리브 지역에 대한 총공세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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