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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스타렉스 · 그랜저도 불…"폭염 차량점검 신경"

<앵커>

이렇게 BMW 때문에 안 그래도 불안한 가운데 주말 사이에는 국산 차들도 주행 중에 불이 났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겨울처럼 폭염에도 차량 점검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노동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터널 앞, 연기 나는 차량에 소방관들이 물을 뿌립니다.

서울 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 서면 7터널 부근에서 70살 안 모 씨가 몰던 2011년식 스타렉스 승합차에 불이 났습니다.

안 씨는 일행 8명과 강릉으로 피서 갔다가 돌아오던 길이었는데, 연기가 나자 갓길로 차를 빼고 모두 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강릉) 주문진에서 출발한 거니까 (주행) 시간은 1시간 내외? 이상을 느껴서 갓길에 세우고 보니까 엔진룸에서 연기가 나더래요.]

경찰은 일단 엔진룸이 과열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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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 저수지 부근에서 49살 운전자가 몰던 2007년식 그랜저TG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운전자가 갓길에 차를 대고 급히 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엔진룸에서 연기가 솟아올라 차를 세웠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새벽에는 경북 상주를 달리던 에쿠스 승용차에 난 불로 1명이 숨지는 등, 국산 차에서도 주행 중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폭염이 계속되면서 오래된 차량일수록 엔진 룸 온도가 올라가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차량 정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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