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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북고위급회담…정상회담 · 판문점 선언 관련 논의

<앵커>

남북이 오늘(13일) 판문점에서 고위급 회담을 엽니다. 3차 남북 정상회담 준비와 4·27 판문점 선언의 이행상황 점검이 오늘 회담의 의제입니다. 판문점 선언에 포함된 북한 비핵화와 6·25 종전 선언 문제도 심도 있게 논의될 전망입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이 오늘 오전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을 개최합니다.

남북 고위급 대표단이 마주하는 것은 지난 6월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우리 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등 4명이 대표로 나섭니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 등 5명이 나옵니다.

오늘 의제는 3차 정상회담 준비, 또 판문점 선언 이행상황 점검, 이렇게 2가지입니다.

우리 측은 3차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에 대해 최종 합의를 이끌어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판문점 선언 후속 조치와 관련해서는 개성공단에 들어설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의 개소 시점과 같은 남북협력 사안을 협의하는데, 진전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북측 대표단에 경협 관련 인사들이 포진돼 있다는 점에서 북측이 남북 협력을 위해서는 제재 압박을 해소하라며 회담을 난항으로 몰고 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북측도 남측이 대북제재 틀 안에서 경협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알고 있는 만큼 우려할 만한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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