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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산체스, KIA전 ⅓이닝 10실점…한 이닝 최다실점 타이

SK 산체스, KIA전 ⅓이닝 10실점…한 이닝 최다실점 타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가 KBO리그 한 이닝 최다실점 타이기록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산체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⅓이닝 동안 홈런 세 방을 포함한 7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고 10실점한 뒤 교체됐습니다.

10실점은 KBO리그 한 이닝 최다실점 타이기록으로 산체스가 역대 4번째입니다.

이 가운데 ⅓이닝 10실점은 kt wiz 소속이던 돈 로치가 지난해 7월 8일 수원 KIA전에서 기록한 데 이어 산체스가 두 번째입니다.

경기 시작과 함께 1회에 10실점이나 한 것은 산체스가 처음입니다.

산체스는 KIA 선두타자 로저 버나디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이명기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노아웃 1, 2루 위기에 몰렸습니다.

최형우에게서 병살타성 2루수 앞 땅볼 타구를 끌어냈지만 최항의 2루 송구가 좌익수 쪽으로 빠지면서 선제점을 빼앗기고 계속 무사 2, 3루 위기에 처했습니다.

산체스는 다음 타자 안치홍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고 김주찬에게 우전안타를 내줘 다시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습니다.

여기서 나지완을 좌익수 뜬공 처리해 유일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지만 이범호에게 좌월 석점 홈런을 맞고 고개를 떨궜습니다.

산체스는 김민식에게 볼넷, 김선빈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허용한 데 이어 버나디나에게 우월 투런 홈런, 이명기에게 우월 솔로 홈런까지 맞고 10대 0까지 뒤처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최민준에게 넘겼습니다.

KIA는 최민준과 상대해서도 첫 타자 최형우가 우중간 2루타를 친 뒤 김주찬의 내야땅볼 때 SK 3루수 나주환의 실책으로 홈을 밟아 1회에만 11득점을 올렸습니다.

KBO리그 한 이닝 팀 최다 득점 기록은 13점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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