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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도 폭염도 잊은 9·9절 준비…분주한 평양 풍경

김희남 기자 hnkim@sbs.co.kr

작성 2018.08.12 20:20 수정 2018.08.12 21:3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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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마침 저희 취재기자가 유소년 축구대회를 취재하려고 지금 평양에 들어가 있습니다. 폭염 속에서도 9월 9일, 정권수립일 행사 준비로 바빠 보인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올해가 소위 9·9절 70주년인데 여기 맞춰서 자랑할 수 있게 외교적으로도 북한이 욕심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김희남 기자가 평양 분위기 전해왔습니다.

<기자>

대동강 옆 고층 건물에서 내려다본 오늘 아침, 평양 시내 모습입니다.

일요일 아침인데도 김일성광장 쪽으로 엄청난 인파가 몰려듭니다.

남성들은 흰옷을 입었고 더위를 피하려는 듯 양산을 손에 든 여성도 있습니다.

북한 정권수립일인 9.9절을 앞두고 군중대회 예행연습을 하는 사람들로 보입니다.

올해 9.9절 경축행사는 정권수립 70주년인데다 남북, 북미관계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큰 규모가 예상됩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한은) 자주와 평화, 민족 대단결과 경제 강국이라는 구호 하에서 집단 체조와 열병식과 같은 대규모 군중 동원식 기념행사를 펼칠 것으로 전망합니다.]

오는 15일 시작될 국제 유소년축구대회도 9.9절 행사 준비 때문에 당초 능라도 5.1경기장에서 김일성 경기장으로 장소가 변경되기도 했습니다.

김일성 경기장은 모란봉 기슭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관중 10만 명을 수용할 수 있어 15만 명을 수용하는 능라도 5.1경기장에 이어 평양에서 두 번째로 큰 경기장입니다.

이달 들어 평양에도 35도 가까이 올라가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지만 평양 시민들은 9.9절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박진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