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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챔피언십-켑카, 3R 2타 차 선두…우즈 공동 6위

남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미국의 브룩스 켑카가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켑카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벨러리브 컨트리클럽(파70·7천3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켑카는 2위인 호주의 애덤 스콧에게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게 됐습니다.

켑카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 4대 메이저 가운데 US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석권하게 됩니다.

한 해에 메이저 2승을 따낸 최근 사례는 2015년 조던 스피스가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연달아 제패한 것입니다.

또 한 해에 US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모두 우승한 것은 2000년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지금까지 네 명만 달성한 기록이기도 합니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3위였던 켑카는 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5개를 쓸어담아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켑카는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337.4야드를 날리며 특유의 장타력을 뽐냈고 그린 적중 시 퍼트 수도 1.545개로 준수했습니다.

애덤 스콧이 10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라 2013년 마스터스 이후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우승 기대를 부풀렸습니다.

스페인의 존 람, 미국의 리키 파울러와 게리 우들랜드 등 세 명이 9언더파 공동 3위에 자리했습니다.

타이거 우즈는 2, 3라운드에서 연속 4타씩 줄이며 8언더파를 기록해 선두와 4타 차 공동 6위에서 최종라운드 역전 우승을 노립니다.

2008년 US오픈 이후 10년 만에 자신의 메이저 통산 15승을 노리는 우즈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인 뒤 후반 9개 홀은 모두 파로 막았습니다.

공동 6위에는 우즈 외에 저스틴 토머스와 제이슨 데이 등 쟁쟁한 스타들도 포진했습니다.

브리티시오픈 우승자인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몰리나리는 7언더파로 공동 12위입니다.

우리나라의 안병훈과 임성재는 나란히 1언더파 공동 57위로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5언더파로 공동 21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조던 스피스는 4언더파 공동 28위입니다.

재미교포 선수 한승수도 4언더파 공동 28위, 케빈 나는 3언더파 공동 36위에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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