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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객기 이륙 중 결항…승객 수백 명 '불편'

<앵커>

어제(11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싱가포르로 떠나려던 여객기가 이륙 중 기체 결함으로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승객 수백 명이 밤늦게까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4시 40분쯤 인천을 떠나 싱가포르로 향하던 싱가포르 항공 소속 SQ 609 여객기가 활주로에서 이륙하던 중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목격자들은 처음에 바퀴 쪽에서 연기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승객 A : 활주로를 비행하다가 갑자기 멈춰섰죠. 퍽하는 소리가 나긴 했는데, 엔진 쪽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승객 270여 명은 기체 점검 중이라는 안내방송에 따라 기내에서 5시간 가까이 대기했지만 결국 운항이 취소되면서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승객 B : (공항으로) 나왔는데도 설명도 없고, 여기 나와서 직원도 없고, 휴가를 1년 정도 기다렸는데, 돈을 다 떠나가지고 하루를 다 버렸잖아요.]

항공사 측은 엔진 결함으로 운항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오늘 오전 추가 항공기를 투입해 승객들을 태우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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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재동 한 아파트에서는 어제 오후 5시쯤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연기가 위층으로 퍼지면서 주민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또 저녁 6시 40분쯤에는 서울 용산동의 한 주택에서도 불이 나, 주방과 거실 일부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95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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