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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입장 번복" vs "추가 정황 제시" 정반대 주장

<앵커>

김경수 경남지사와 드루킹 김 모씨가 특검에서 대질신문을 한 걸 놓고 정반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김 지사 쪽은 드루킹이 자기가 썼던 문서와 다른 말을 하다가 걸려서 당황했다고 주장했는데 드루킹 쪽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 측이 드루킹 김 모 씨가 입장을 번복했다고 주장하는 대목은 인사 청탁 경위입니다.

애초 드루킹은 측근 도 모 변호사를 오사카 총영사로 임명해 달라고 김 지사에게 청탁한 시점이 국회 의원회관으로 찾아갔던 지난해 6월 7일 이후라고 말했고 청탁 통로는 당시 보좌관 한 모 씨였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런데 대질 신문에서 드루킹이 6월 7일 김 지사에게 직접 청탁했다고 쓴 문건이 제시되자 드루킹이 당황했다는 겁니다.

드루킹은 문건을 본 적 없다고 부인하다가 문건을 잘못 쓴 것이라고 입장을 바꿨다고 김 지사 측은 주장했습니다.

또 댓글 조작 프로그램 시연회에 김 지사가 참석한 후 100만 원을 줬다는 드루킹의 측근 진술에 대해 드루킹이 확인을 거부하면서 사실상 부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드루킹 측은 사실이 아닌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드루킹이 댓글 조작 프로그램 시연에 앞서 프로그램 설명이 적힌 문건을 김 지사에게 보여줬다며 대질 때 당시 정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검은 김 지사와 함께 드루킹을 만났던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이르면 내일(12일) 참고인으로 소환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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