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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유엔 총장, 특정국가 기쁘게 하는 제재합창 안돼"

北 "유엔 총장, 특정국가 기쁘게 하는 제재합창 안돼"
북한이 최근 대북 제재와 북한 비핵화를 언급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비난했습니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는 오늘(11일) 성명을 통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에 대해 "유엔 사무총장은 특정 국가를 기쁘게 하고자 제재를 위한 합창을 부를 게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현재 상황에 도움이 되는 것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언급한 '특정 국가'는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 때까지 제재를 강력히 유지해야 한다는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대표부는 구테흐스 총장에 대해 "경솔하다"면서 "전 세계가 싱가포르에서의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과 공동성명을 지지하고 환영하는 시점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언급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구테흐스 사무총장 간의 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제재에 대한 쿠테흐스 사무총장의 언급을 겨냥한 것입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당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를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북한은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국제사회의 정상적인 일원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그동안 한반도 평화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적극 지지해 왔으며, 특히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지난해 12월에는 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을 평양에 보내 물밑 중재 역할을 하기도 했습
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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