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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신뢰할만한 파트너"…美, 수사 결과에 대북 공조 재확인

<앵커>

북한산 석탄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수입이 금지된 품목입니다. 미국 국무부가 입장을 내놨는데, 안보리 결의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고, 우리나라와의 대북 공조에는 빈틈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북한산 석탄의 불법 반입이 확인됐다는 관세청 수사결과에 대한 공식 입장이 무엇이냐는 SBS의 질의에 한국은 유엔 제재 이행의 충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한미 두 나라는 북한 문제에 있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무부는 또 한미가 북한에 대한 단일한 대응을 위해 밀접하게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불법 반입 건에도 가시적 비핵화 전 대북 제재 유지라는 한미 간 원칙과 공조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는 취지입니다.

국무부는 이번 건을 유엔 제재 위반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명시적으로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어제(10일) 정례브리핑에서 같은 질문에 한국 정부의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을 아낀 바 있습니다.

[나워트/美 국무부 대변인 (어제) : 석탄 반입 사건 조사는 한국 정부가 시작했고, 미국은 조사 결과 발표를 기다릴 것입니다.]

이틀간의 반응을 종합해보면 미국이 한국 기업에 대한 독자적인 금융제재를 뜻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에 나설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높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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