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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남부 대형 산불 일주일 만에 불길 잡혀

포르투갈 남부 대형 산불 일주일 만에 불길 잡혀
포르투갈 남부 몬시케 지방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이 일주일 만에 불길이 잡혔습니다.

포르투갈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번지기 시작한 남부 몬시케 지방의 산불을 진압 중인 소방대가 오늘 오전부터 불길을 잡고 막판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파트리시아 가스파르 방재청 대변인은 "몬시케 지방의 산불이 통제권 안으로 들어왔다. 산불이 다시 번질 가능성에 대비해 소방대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낮 최고기온이 45도를 넘는 폭염과 건조한 날씨로 발생한 이번 산불은 불에 잘 타는 성질을 지닌 이 지역 산림의 유칼립투스 나무로 인해 급속도로 확산해, 수도 리스본보다도 큰 면적인 2만7천 헥타르를 집어삼켰습니다.

이번 산불로 41명이 다쳤으며 사망자는 없습니다.

이번에 산불로 다친 사람 중 절반가량인 22명은 소방대원입니다.

소방대는 맹렬한 더위 때문에 탈진 상태에 내몰리는 등 진화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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